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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안남초등학교 교실 ⓒ 월간 옥이네
 
코로나19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 지도 어느덧 9개월여. 일상의 풍경을 바꾸었다고 이야기하는 코로나19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현장 중 하나가 학교일 것이다. 교실과 복도, 운동장에 북적이던 학생들을 만나기란 이제 하늘의 별 따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반년 이상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육 당국 모두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이 진행되지만 이것이 학습공백을 채울 수 없고 학생 간 학력격차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교육 현장 안팎에서 나온다. 학습 진도를 따라가는 문제 말고도, 코로나19는 학교라는 존재가 단순히 '학습'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었음을, 그래서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충북 옥천군 대부분 학교 역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면 지역 작은 학교는 코로나19 이전의 등교 상황을 거의 회복했다.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물리적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19에도 등교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 잊을만하면 통폐합 이야기가 나오던 작은 학교가 이제는 '등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학교가 되고 있는 셈. '큰 학교에 가야 사회성을 쌓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은,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한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코로나 시대가 언젠가 마침표를 찍는다 하더라도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병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마냥 미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가운데 작은 학교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때, 작은 학교는 물리적 거리 두기에 적합한 규모일뿐 아니라 공동체 교육을 실현하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월간 옥이네>는 이번호에서 지역 작은 학교 세 곳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는다. 작은 학교가 팬데믹 시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작은 학교를 꺼려했던 이유가 이제는 작은 학교만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음은, 이런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조율과 공존 배우는 작은 학교
   
충북 옥천 안내중학교의 모습 ⓒ 월간 옥이네

운동장 한편에선 드론이 날고, 한쪽 교실에선 비파 연주가 흘러나온다. 1학년 10명, 2학년 4명, 3학년 4명. 총 1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안내중학교의 방과 후 교실 풍경이다. 개인이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몇 백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드론 실습이나 일상에서 흔히 보기 힘든 비파 연주 외에도 풍물, 요가 등의 활동이 정규 수업이 끝난 학교를 채운다.

방과 후 수업 사이 10분간의 짧은 쉬는 시간에는 한 교실에 모여 같은 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두루두루 섞이는 풍경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년이 달라도 어울리는 데는 거리낌이 없다. 누군가 간식으로 내놓은 젤리를 나눠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희 학교요? 작아서 선후배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3학년 김가은 학생의 말에 1학년 유미나 학생은 "선생님과도 유대 관계가 좋다"며 거든다.

하지만 안내중학교는 통폐합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곳 중 하나다. 2013년 교육지원청 중학교 중기학생수용계획에 따라 향후 2~3년 내에 통폐합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불거진 후 거의 매년 이 학교의 통폐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13년 1월 당시 45명이던 전교생도 계속 줄어 현재에 이르렀다. 학교 안팎에서 통폐합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소 특이한 방과 후 활동(드론, 비파 등)이 이루어지는 것도 통폐합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특성화 대책 중 하나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안내중학교 문정식 교감 대행은 "지역에서도 안내중학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런 특색 있는 방과 후 활동 역시 그런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이나 학부모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안내중학교는 지난해까지 '안내중발전협의회' 등 동문 및 지역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학생 유입을 위한 논의나 관련 홍보 활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는 안내중 학부모회가 학부모와 학생 중심의 통폐합 대책 마련을 계획 중이다. 10월 중 작은 학교 활성화 관련 강연 및 워크숍 개최 등이 그것.

안내중학교 학부모회 박연화 회장은 "통폐합은 마을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안내중학교는 '겨우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인데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이번 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내초, 안남초 등 초등학교와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안내중 학부모나 관계자뿐 아니라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함께 대안을 얘기해볼 자리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통폐합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 질문을 받은 대부분의 학생은 통폐합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안내중이 없어진다면 멀리(옥천읍)까지 나와야 하는데 불편하고 힘들다"는 것. 3학년 유동균 학생은 "동네에 사는 학생들이 있는데 통폐합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

작은 학교에 대한 편견과 통폐합 논의 과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작은 학교 만의 특성이 필요하다"고 말한 3학년 강백두 학생은 "통폐합에 대해 정작 학생들 의견을 물어본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작은 학교는 오히려 학생 수가 적은만큼 전체 학생 간 조율과 공존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기르기에도 훨씬 좋다"고 말했다.
 
학교에 대한 믿음
 
안내초 ⓒ 월간옥이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재밌는 일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걸 배웠어요." (6학년 이예림)
"내년에도 우리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6학년 이정근)


학교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담뿍 담긴 말이 학생들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진 시대에 학교의 의미를 교육 주체 스스로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고도 할 수 있겠다. 어떤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일까.

다양한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작은 학교가 가진 특성이자 장점 중 하나. 그 중에서도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있어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 안내초등학교다.

안내초등학교는 행복씨앗학교 준비교 시절부터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활발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안내면에 있는 체험마을인 햇다래권역과 MOU를 체결하고 계절에 따른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여행, 마을 교과서 제작 등의 연계 활동이 매년 이어지고 있는 것. 안내면 특산물인 감자 수확철에는 학생들이 직접 감자를 캐고 감자 요리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벽화 그리기, 숲 체험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안내초는 이런 활동이 앞서 소개된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함은 물론, 현재 38명의 전교생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안내초 정유호 교사는 "학교 활동에 학생뿐 아니라 주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학교에 대한 애착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안내초등학교 학생 수가 급격한 감소 없이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이런 활동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보람 교사는 "귀촌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 안내초등학교를 보고 안내면으로 오게 됐다는 학부모들도 계신다"고도 설명했다. 올해는 옥천읍에서 안내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이 생겼고, 안내면에 거주하며 읍으로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 안내초로 옮기기도 했다. 추석 연휴 후에는 세종시에서 이주해온 유치원생 두 명이 더 등교하게 된다는 것도 학교로서는 반가운 소식.

김영임 교장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소수라도 학생이 늘고 학교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평소 학사 일정이 아니더라도 지역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김 교장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가 곧 지역사회의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왔다"며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라는 가장 큰 조력자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안내초 ⓒ 월간옥이네
 
이 같은 평가는 학부모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나온다. 이전에는 '섬'으로만 존재하던 학교가 이제는 '우리 학교'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

안내초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은 학부모 이요셉씨는 "마을이 고령화되다 보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가 거의 없고, 그래서 학교의 존재를 잊고 사는 주민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학교가 마을과 연계된 활동을 많이 하면서 주민들도 학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고 이제는 학교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안내면 주민들이 주민지원사업비를 스마트칠판 지원 등 안내초 시설비 투자로 사용하게 된 것, 안내면 거점 사업으로 도서관 및 돌봄공간 마련을 위한 사업비 확보 등이 그 예다.

학부모들은 이제 안내면으로 이주를 원하는 귀농귀촌인, 그 중에서도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별도의 거주 공간을 꾸려 지원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요셉 학교운영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교육 여건이 있어도 주거 공간이 마땅치 않아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관사 부지를 활용해 마을이나 옥천군에서 건물을 지어 무상임대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도 교육감에게 질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주민들이 공모 사업을 따내든 군에서 추진을 하든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경우 도와 교육청이 협조해서 빈집 수리 및 임대 주택 제공 등으로 농촌 학교 살리기를 한다는데, 지방소멸 대상지로 여러 곳이 거론되는 충북의 경우 이런 정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는 지역사회, 교육 기관, 지자체가 함께 가야 하는 만큼 정책적 뒷받침이 더 탄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쟁으로부터의 탈피

 
충북 옥천 안남초 교실 ⓒ 월간 옥이네
 
안남초등학교는 더 작다. 1학년과 2학년이 각각 1명씩, 3학년이 3명, 4학년이 6명, 5학년 5명, 6학년 4명으로 모두 20명이 재학 중이다. 1, 2학년은 복식학급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합이 5명 이하일 경우 복식학급 구성)이나 별도로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6학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 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경우 유치원에서 10명이 진학할 예정이지만 내후년에는 더 이상의 입학생이 없어 4학급이 간신히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안남초등학교 김태종 교감은 "작은 학교라면 전국 어디를 가도 비슷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독특한 교육과정', '특성화' 같은 것들"이라며 "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점, 거리 상의 문제로 인근 지역의 학생 유입이 대거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 등 어쩔 수 없는 제약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안남에서는 주민들이 대단위 주민지원사업비를 통해 정보화마을에 거주 공간을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체 정책 차원에서 작은 학교 활성화 대책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한 김 교감은 "외부 인구 유입, 특히 젊은 층 유입은 학교가 존재해야 가능하다"며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선에서라도 작은 학교가 유지돼야 하고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경제 논리로만 작은 학교를 바라봐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정책에 앞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작은 학교'나 '교육'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존재하는 한 작은 학교 활성화는 어렵다는 것. 지난해 안남초 학부모회장을 맡았던 임해란씨는 "'작은 학교에 가면 이런 좋은 점이 있대, 혹은 이런 혜택이 있대'라고 해도 결국 '국영수 잘해서 대학 잘 가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작은 학교 활성화는 어려울 수 있다"며 "결국은 경쟁 위주의 교육 방식, 그런 걸 지향하는 학부모나 어른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은 학교가 미래다  
 
안남초 ⓒ 월간 옥이네

작은 학교 학생이나 학부모, 관계자들은 학교 활성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논의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몇 년째 이 이야기가 되풀이되고만 있다는 것은, 이렇다 할 정책적 관심이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실 이 같은 '작은 학교'는 팬데믹 시대에 더욱 적합한 학교 형태라는 것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확인되고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등교 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꼭 감염병이 아니더라도 개인 맞춤형 교육 등 앞으로의 학교 현장이 지향해야 할 형태라는 점에서도 작은 학교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안남초 3학년 담임 이영미 교사는 "교실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큰 학교는 학생이 많아 다양한 활용이 어렵지만 작은 학교는 한 교실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 요모조모 사용할 수 있고, 요즘 같은 때엔 적절히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라며 "같은 크기의 공간이라도 작은 학교에서는 학생 당 허락되는 공간이 더 많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실 안에서도 의사 결정을 할 때 학생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반영할 수 있다는 것도 작은 학교가 가지는 강점이다"고 말했다.

학부모 임해란씨는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손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 많았지만 안남초는 작은 학교였기에 이런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고 본다"며 "특히 학원 등 사교육에 기댈 수 없는 안남면 같은 경우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학교에 가 또래 친구를 만나고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됐던 것도 작은 학교였기에 가능했고, 여기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내초 김영임 교장은 코로나19로 면 지역 작은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것이 후에 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면 지역 행복씨앗학교로 공동학구제인 안내초의 경우 실제로 읍 지역 학부모들의 통학 문의가 있기도 했다는 것. 김영임 교장은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니 작은 학교로 눈길을 주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거 같다"며 "생태교육, 전인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작은 학교의 교육적 강점이 분명하다. 교통이나 거주 문제가 해결된다면 분명 작은 학교 활성화의 대안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코로나19로 작은 학교가 대안 그 자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인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논해야 할 것도 많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작은 학교 한 관계자는 "학급 당 적정 학생 수를 비롯해 교육 과정, 특성화, 돌봄 등 논의해야 할 것이 많다"며 "작은 학교를 바라보는 관점이 지금까지 '경제성', '효율성'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그것을 벗어나야 할 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관심"이라며 "학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지역의 협조가 필요하다. 작은 학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누리
월간 옥이네 2020년 10월호(VOL.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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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옥이네 2020.10

월간 옥이네 편집부 (지은이), 월간옥이네(잡지)(2020)


태그:#월간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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