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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한계령:

아무리 여름이라고 하지만 한계령은 한계령이었다. 한계령에 도착했더니 밤 10시가 넘었다. 안개가 자욱한 한계령에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밤안개처럼 당시 내 처지는 우울했다. 설악산에서 노숙할 판이었으니까. 그러다 저 창고를 발견했는데, 한 겨울 제설장비 차량 차고로 쓰이는 곳이었다. 덕분에 하룻밤 잘 지냈다. 2012년 백두대간자전거여행 당시의 사진이다.

ⓒ곽동운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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