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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무자비하게 뜨거운 대구의 여름 어느 날, 온 몸의 털이 덥수룩하게 엉킨 회색 차우차우가 보라색 혀를 쭉 빼고 헉헉 거리며 목줄을 잡은 남자를 따라 들어왔다. 사진 속의 개가 차우차우는 아니다.

ⓒPixabay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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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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