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은 벼 베기 중

장딴지까지 푹푹 빠지는 고래실논에서 한 자락의 벼라도 더 건져내겠다고 낫질을 하고 있는 시골아낙의 모습은 챙기거나 거둬들이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책임을 지겠다는 숭고함이다.

ⓒ임윤수 | 2007.11.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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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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