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깨진 민주주의_ 부당한 학생징계!! 영상 1탄 'MB와 YG'

안녕하세요, 징계철회위원회 온라인선전팀입니다.



2009년 동국대에선 학제개편이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이라는 것을 도입하면서 더 급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의 주요 평가기준은 '입학성적(15%), 입학경쟁률(5%), 재학률(40%), 취업률(25%), 교수1인당 대학원생 수(15%)'였습니다. 그 학문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 중요성이나 특성과는 상관없이 모든 과를 일렬로 세우고 낮은 점수를 얻은 과는 인원을 축소시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기초학문이 설자리는 없었습니다.



결국 독어독문학과는 폐과를 '통보'받아야 했습니다. 학교 구성원이라는 교수,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고 진행해야한다고 해야했지만 학교본부에서는 그저 '설명회'라는 것만을 진행했습니다. 설명회는 '설명'하는 자리이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였습니다.



몇번을 찾아가기도 하고, 문서로 요청하기도 했지만 똑같았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은 배제되었습니다.

학생회장들의 단식이 시작되었고 폐과의 위기에 놓인 문과대는 학생총회 후 총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업무를 가능하게 한 상태에서 앉아서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또한 입학정원관리시스템 폐지 3천명이 되는 학우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습니다. 그제서야 학교와 실질적인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문과의 폐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여러 논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함께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께 약속한 다음날부터 징계에 대한 논의를 학교에서는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현재 학교에서는 9명에게 유기정학이라는 징계를 내린 상태입니다.



왜 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닌 총장실 앞에서 있었어야 했을까요. 학생들과 논의해야 한다는 3천명의 서명은 대체 어디에 있는것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크게는 대한민국 작게는 동국대의 권력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누가 주인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지지부탁드립니다.

| 2009.08.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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