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복지국가로 갈 것인가, 동물의 왕국으로 갈 것인가"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는 15일 저녁 서울 국민일보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전략’이라는 주제로 제안대회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지금 우리는, 복지국가로 갈 것인가 약육강식의 강자만 살아남는 '동물의 왕국'으로 전락할 것인가의 두 갈림길에 있다"며 "복지국가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두 빠르게, 뜨겁게 모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면서 진보세력의 연대를 강조했다.

노 대표는 "복지사회 구현은 전두환 정권의 구호였다"면서 "진정성있게 국민들을 설득하려면 (복지사회 구현을) 일회성 덕담이 아닌 전면적인 강령으로 삼아야 정치지형의 변화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아정책과 관련, 노 대표는 "아동돌봄과 일하기가 양립하는, 여성과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유아지원정책에 대한 국가의 철학과 목표를 기존의 잔여주의 복지에서 보편주의 복지로 전환해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전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호 | 2010.03.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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