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미국 시민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로어 맨해튼 폴리스퀘어에 1만50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우리는 99%다", "매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자"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월스트리트 점령'(Occupy Wall Street)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인근 자유광장(주코티파크)까지 행진했다. 지난달 17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날 시위에 조직력을 갖춘 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대거 가세하면서 월스트리트 점거 시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탐욕스러운 금융자본가와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기 위해 19일째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보스턴, 시카고, 워싱턴DC,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도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최경준 | 2011.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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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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