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 이정희 "단결하면 반드시 승리 "

[백승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장] "서울 관악을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경기 고양 덕양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 서울 노원병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 서울 은평을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경선에서 서울 관악을 이정희 공동대표가 김희철 의원을 누르는 등 통합진보당 빅4로 불리는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후보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후보가, 강남을에서 정동영 후보가 이겼고 도봉갑에서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백승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장] "서울 종로 민주당 정세균 후보, 강남을 민주당 정동영 후보, 도봉갑 민주당 인재근 후보."

오늘 발표된 69곳의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57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은 11개 지역에서, 진보신당은 1개 지역에서 각각 승리했습니다.

특히 경선관리 위원회는 경선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우려에 대한 질문에 경선 참가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친필 서약을 모두 제출했다며 경선 불복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백승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장] "양자 모두 승자건, 패자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친필) 서약을 모두 제출했음을 밝힙니다."

한편, 경선 결과 발표 이후 통합진보당 대표단회의에서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선 승리를 자축하며 야권연대를 통한 이명박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은 완진히 무너졌습니다. 단결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 국민의 뜻을 따르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명박 정부 4년의) 실정과 폭정,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탄압, 비리 이 모든 것들을 다 밝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새누리당 심판해서 의회권력 교체하고 더 나아가 진보적 정권교체까지 힘있게 앞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경선을 통해 야권연대 후보를 확정하며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연대가 4·11 총선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2.03.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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