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캠프 선대인 "야권단일 후보는 문재인"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집중 유세에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와 세금혁명당 대표인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

특히 선대인 소장은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서 국민정책참여단장으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선 소장은 무대에 올라 "제가 뭐 못 올 데 왔습니까"라고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다시피 저는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양보하셨고 지금 야권의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 아니냐"며 야권단일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인정하고 지지할 뜻을 밝혔다.

선 소장은 또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 실패를 설명하며 경제 실정을 비판하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리고 "토건예산을 줄이고 법인세를 복원해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노후자금 등 민생복지를 위해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하기 위해서 정권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12월 19일 날 정권교체하고, 정치권력을 교체하고, 더불어 경제권력도 함께 교체해서 민생경제를 따뜻하게 하자"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우석훈 교수는 "이번 경제민주화 공약 중에 백점만점에 백점짜리 공약이 문재인 캠프에서 나왔다"며 문재인 후보의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을 강조했다.

우 교수는 "제가 보기엔 이걸로 대선 끝"이라며 "(이 정책대로라면) 집집마다 5만원씩, 20만원씩내는 (민간)보험비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보험회사들이 재벌 돈줄"이라며 "(이 정책을 시행하면) 자동적으로 재벌견제를 할 수 있다. 최고의 대선공약인 의료비 상한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광화문 집중유세 중 우석훈 교수와 선대인 소장의 지지발언 전체를 담고 있다.

| 2012.11.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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