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첫 재판, 황교안-이정희 모두진술 전체영상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사건의 첫 재판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정부 쪽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통합진보당 쪽에서는 이정희 대표가 직접 나와 변론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통합진보당 강령의 구체적 내용들은 현 정권을 타도하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 이루겠다는 것으로써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호전적 공산집단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안보 현실을 고려할 때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희 대표는 "정부가 통합진보당의 활동을 위헌으로 모는 근거의 대다수는 국정원이 댓글로 만들어낸 진보당에 대한 세간의 편견과 오해, 이를 받아쓴 소문과 추측이다, 정부는 그 어디에서 실려 있지 않은 허위내용을 사실인양 거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 2014.0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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