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촛불] "내 딸도 배 타고 제주도 다녀와, 남 일 같지 않아"

17일 오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가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구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와 시가 행진을 열자 3만 여명(경찰 추산 1만 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있다는 한 시민은 "내 딸도 작년에 배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왔기에 남일 같지 않다"며 "애들이 살아갈 미래가 안전한 나라가 돼도록 여러 사람의 소리에 동참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 2014.05.1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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