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사망] 백도라지 "경찰병력 둘러싼 것은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것"

경찰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25일 오후 사망했다. 경찰이 이 날 무렵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백남기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신청하자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 뇌출혈 원인은 분명 경찰의 물대포 발사에 인한 것이다"며 "가시는 길까지 편하게 못 가시게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저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버지가 가시는 길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씨는 "경찰병력이 둘러싼 것은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이 영상은 기자회견 전체를 담고 있다.

(촬영 : 정교진, 홍성민 기자 / 편집 : 이승열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6.09.26 08:4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