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사망] 백도라지 “경찰이 아버지를 계속 괴롭히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백남기 대책위(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 위원회)는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아버지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의 방해가 있었고, 오늘도 병원 밖에는 경찰이 있다”라며 “밤중에는 부검 신청도 했다. 아버지 쓰러지게 한 것도 경찰인데, 돌아가신 이후에도 괴롭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씨는 “가족들은 장례절차 포함해서 모든 것을 대책위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아버지 편안 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추모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대책위 기자회견 현장에서 백도라지씨의 발언 전체를 담고 있다.

(촬영 : 조민웅 기자 / 편집 : 박소영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6.09.26 15:5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