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전작권 환수' 공방... 김종대 "30년 째 재수하는 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합참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 적폐'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전작권 논란 자체를 비판했고요. 같은 당 백승주 의원도 "전작권 조기 전환의 실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작권 환수 준비를 안 하고 있다가 '준비 안 됐으니 안 한다'고 하면 '자치 능력 없으니 일본에 통치 맡기자'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전작권 전환을 앞당기자'는 게 군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지난 1994년 평시작전권 환수 받을 때는 몇 년 안에 전시작전권도 환수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환수 못 했다"며 "고등학교 졸업하고 30년 째 대학 못 가고 재수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전작권 환수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주장, '말말말'로 만나보시죠.

(취재 : 박정호 기자 / 영상취재 : 이승열, 정현덕 기자)

| 2017.10.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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