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욕설 폭력 난무했던 박정희 동상 기증식 현장

“문재인 개XX, 노무현 개XX”
“종북좌빨 물러가라”
“오마이뉴스 왜 와? 오마이 꺼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박정희 동상' 기증식은 한마디로 막말과 욕설 폭력이 난무한 현장이었다.

오전 10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박정희 동상 건립 찬성 및 반대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동상 건립 찬성 단체들은 반대 측에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박정희 동상 건립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취재하는 기자들을 향해서도 막말과 욕설,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한 박정희 동상 설립 지지자는 촬영 카메라에 노란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노란리본 떼”, “꺼져”라고 외치며 기자들을 계단으로 밀치기도 했다.

오마이TV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박정희 동상 기증식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취재: 김종훈 기자 / 영상취재: 조민웅 기자)

ⓒ조민웅 | 2017.11.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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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실하려고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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