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최승호 사장 선임에 정권교체 실감, 고대영도 나가라"

"최승호 PD가 MBC 사장이 된 걸 보면서 정말 정권교체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달라졌구나.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마이TV 인터뷰에서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선임과 관련, "방송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냐"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방송하지 않고, 국민들이 촛불을 그렇게 열심히 들었는데도 공영방송이 이걸 알리지 않았다"며 "공영방송이 국민들의 알 권리를 근본적으로 막으며 제1의 적폐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대영 KBS 사장의 '방송법 개정되면 사퇴' 주장에 대해 "방송법을 국회에서 고치면 그만두겠다는 꼼수를 부리는데 빨리 그만두는 게 좋은 길"이라며 "KBS만의 문제가 아니라, KBS는 국민들의 준조세로 움직이는 국민의 방송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국회와 국민들의 공영방송 정상화 노력에 대해 방송 장악을 시도한다고 하는데 너무 어의가 없다"며 "이게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의 인터뷰 핵심 영상은 오마이TV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7.1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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