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외압 의혹' 권성동 "저 바보 아닙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권 위원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금 의원의 발언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이날 법사위는 파행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춘천지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법사위원장 모욕주기, 흔들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혐의가 인정돼서 기소되고 재판 중에 있어도 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제가 압력을 넣었다 하더라도 압력을 받아줄 검사가 누가 있겠냐"며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와 관련해서 압력을 행사할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영상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8.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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