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사퇴' 촛불집회 "법무부 장관 자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과 졸업생, 시민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다민 부총학생회장(조선해양공학과 16학번)은 "2016년 저는 새내기이자 과 학생회장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뜨거운 열망과 냉철한 지성으로 뭉쳐 추악한 권력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며 "그런데 2019년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가. 새롭게 들어선 정부는 이상과 원칙을 무시한 채 의혹이 난무하는 자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서울대 학생들과 동문들이 나섰다, 이 자리에서 우리들의 분노의 정당함과 목소리의 자명함을 이 사회에 알려야 한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호 | 201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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