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홍범도...성남 공무원들 독립운동가로 변신

손성립 공보과장 “독립운동가 숭고하고 치열한 삶 기억·계승해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독립운동가 33인 웹툰'홍보를 위해 성남시 공무원들이 직접 독립운동가로 변신해 홍보영상을 만들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봉창, 이육사, 김산 등 항일 독립운동가 33인의 투쟁기를 지난 8월부터 '다음 웹툰(http://webtoon.daum.net/event/view/5225)'에 연재하고 있다. 허영만, 천명기, 박건웅, 작가 등 총 44명(스토리 작가 11명 포함)이 웹툰 제작에 참여했다.

홍보영상 제작에 손성립 공보과장과 민후식 홍보기획팀장, 정우현 영상홍보팀장, 최선일·이의성·김혜경 주무관이 참여했다. 이들이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홍범도 장군, 이육사·권기옥·윤지창·남상목 열사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홍범도 장군 역을 맡아 연기한 손성립 공보과장은 지난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하고 치열한 삶은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해야할 사명”이라고 홍보영상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김세엽 홍보실 주무관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책 읽듯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터뜨렸는데, 그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취재 : 이민선 기자)

ⓒ홍성민 | 2019.10.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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