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의 작심발언... "'권한 밖' 황교안, 현명한 선택 했어야지"


4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현장. 나경원 원내대표의 작별인사가 끝나고,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전환하려고 했다. 그때, 김태흠 의원이 손을 들고 공개발언을 신청했다.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김태흠 의원은 단상에 서서 공개발언을 강행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의결한 내용은 참으로 유감이고 개탄스럽다"라며 전날(3일) 황교안 대표 주재하에 결정된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불허'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연임이 되든, 경선이 되든 그 권한은 의원총회에 있다"라며 황교안 대표 등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권한 밖의 행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재차 '최고위가 원내대표 재신임 건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가 현명한 선택을 했어야 했다"라면서 최고위에 "이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의 작심발언,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김지현 | 2019.1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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