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대비 회의 주재한 윤석열 “선거범죄 엄정 수사하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 참석해 “일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 지검장과 선거 담당 부장검사들에게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 하향,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변화된 선거제도 하에서 치러지며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등 형사사법 절차의 변화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선거에 비해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의 헌법질서를 지키는
헌법수호자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선거범죄에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선거에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데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윤 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어서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향후 선거 사건에 수사착수, 진행 및 처리과정 전반에서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일체의 언행이나 처신에 유의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0.02.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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