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오연호가 묻고 고도원이 답하다 - 코로나19 우울증,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오연호의 심층인터뷰: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내가 명상전문가인데, 자다가 숨이 막혀서 깬다”
코로나19 국민적 트라우마 극복 프로그램 절실

“나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같은 사람도 요즘 자다가 숨이 막혀서 깬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뜻밖의 고백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전하고 있는 그가 정작 마음이 아파 잠을 못이룬단다. “칼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은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고도원 이사장은 명상전문가로 통한다. 마음의 평정을 얻는 법을 가르치는 명상전문가마저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난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겠는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교회 근처에서 장사를 하는 성남의 한 상인은 말했다. “서 있기조차 힘들다.” ‘사회적 거리’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사랑’이 절실함을 보여주는 외마디 비명이다.

고도원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17일 오후 '오마이뉴스' 서교동 사무실에서 오연호 대표기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취재 : 오연호 대표기자, 영상 취재 : 김윤상,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20.03.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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