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공수처 설치,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참여연대 정강자 공동대표와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소장, 박정은 사무처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공수처는 23여 년 전부터 공직부패 척결과 검찰개혁의 방안으로 제안되었지만, 여야의 정치적 공방 속에 공수처 출범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한 가장 큰 책임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있다”며 “과도한 발목잡기는 국민의 분노를 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공수처 설치법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수처 출범을 위해 야당인 미래통합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모아 공수처 설치를 방해하는 세력인 정치 검찰, 부패 공직자, 미래통합당을 시민들의 바람으로 날려버린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공수처 신속 출범을 촉구하는 시민 7,358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유성호 | 2020.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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