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과 장윤정 사건이 보여준 현시대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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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과 장윤정 사건을 통해 곱씹어 보는 현시대의 가정


 최근 이혼이나 부부 강간 인정, 가정폭력 등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연예인 류시원의 이혼소송과 장윤정 가정 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부부와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사람들은 연예인 사건으로 일반화를 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연예인이기에 그 사건이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 일반인들의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은 채 끔찍한 고통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가족', '부부', '연인' 이런 단어들은 많은 사람이 '좋은 뜻을 가진 단어'라고 말한다. 그 단어에 소속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행복하게 지내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삶을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적잖다. 그건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기보다 '사적인 욕심'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사적인 욕심은 당연히 당연히 '돈'이다.) 가벼운 사랑을 통해 연인이 되었다가 부부가 된 가정은 역시 '돈(경제적인 이유)' 하나로 쉽게 박살이 난다. 그게 현시대에서 볼 수 있는 가정의 모습이다.



류시원과 장윤정, ⓒ구글 뉴스 검색


 연예인 류시원의 부부 이혼 소송 사건과 장윤정 가족 내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 대표적인 예다. 부부와 가족 내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하여 조금만 관심을 두고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면, 그와 같은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건들은 결혼하여 부부가 되는 것과 평온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부부는 사랑해서 함께 하는 것이 아닌, 혼인신고서라는 계약서에 함께 도장을 찍고 서로에게 의무와 권리를 주는 일종의 계약이다. 이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누군가는 '너무 비인간적으로 생각한다. 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하고, 연인은 그 사랑을 속삭이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할 것이다. 물론, 그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로맨틱한 사랑'이라는 수식어로 꾸밀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저 사랑이 넘쳐 흐르며 한순간이 기쁠 것 같은 연인 사이라고? 풋. 코웃음이 절로 나온다. 과연 그런 연인이 몇이나 될까? 서로 얼굴을 맞댄 앞에서는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뒤에서는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부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기결혼과 부부 강간, 부부 성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건 바로 그런 불순한 의도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20대 초반 부부 얘기다. 아내 C씨는 아기에게 젖 먹일 시간이 궁금해서 남편 D씨에게 언제 우유를 먹였는지 물어봤다. 영화를 보고 있던 D씨는 영화 감상에 방해를 받았다는 이유로 짜증을 냈고 두 사람은 다투게 됐다. C씨는 급기야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 나가겠다"고 소리쳤다.

화가 난 D씨는 "움직이면 아기를 다치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막았다. 그리고 성관계를 요구했다. C씨가 싸움 중에는 싫다고 뿌리쳤는데도 D씨는 가위로 때리고 옷을 찢어버렸다. 그는 우는 아내에게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면 나랑 해야 한다"며 때려서 반항을 못하게 한 후 성폭행을 했다.


인천지방법원은 2010년 7월 남편 D씨에게 강간상해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에서 "혼인한 부부는 상대방의 성적 요구에 응할 의무는 있지만 부부 관계에 있어서도 성적 자기결정권은 여전히 보호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생활법률 해법사전)


 위 사건은 우리 시대에서 볼 수 있는 부부의 사건 중 하나이다. 누구는 이런 사건이 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뭐, 내가 직접 증명하지 못하는 일이기에 그런 판단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난 이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사건은 법적 소송으로 제기되기보다 일반적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와 나뉘어 지속해서 피해를 보고 있을 경우가 더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한국은 이상하게도 이런 분야에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에 많은 수치심을 느낀다. 여기에는 그동안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관습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피해자를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는 사회적 배경이 가장 큰 문제다.


 부부만이 아니라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장윤정의 사건은 '한정치산자'를 자신의 엄마에게 선고하여 무분별한 소비를 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제약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누군가는 그게 가족의 마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그냥 장윤정이 어리석은 거다. 가족 내에 알코올 중독자 같은 심신상실자가 있으면 당연히 법적인 제약을 가해야 하고,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사기도 법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이라고 하여 '가족끼리 그럴 수도 있지…. 어쩌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분명하게 법적으로 넘어가야 할 사건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돈은 피보다 더 진하다'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이다. 너무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아니, 절대 그렇지 않다. 당장 내 가족도 '돈'으로 이뤄졌다가 돈으로 파탄에 났고,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건 '그래도 가족인데…'라는 쓸데없는 감정이 안팎으로 강해 강행 수단을 밟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한 친구분의 가족도 유산 상속 문제 때문에 긴 시간 동안 가족끼리 다툼을 벌였고, 수십억이 넘는 그 재산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도둑질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게 우리가 사는 시대의 가정이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부부간의 이혼소송이 심하게 벌어지는 류시원의 일화, 가족의 무분별한 소비로 악화한 장윤정의 재정 상태는 보기 드문 일이 아니라 부부와 가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단지, 일반인들의 사건은 연예인처럼 이슈성이 없어 잘 알려지지 않거나 잘못된 우리 사회 문화 배경으로 올바르게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쯤 되면 우리는 '부부'와 '가정'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지금 시대에 예전처럼 마냥 좋은 의미만 부여할 수는 없으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마 답변은 서로 엇갈릴 것이다. 한창 사랑을 하며 연인 사이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나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나와 내 연인은 그렇게 계산기로 하는 사랑이 아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뭐, 착각은 자유니까 그 사람에게 맡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같은 시대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감정적이기보다는 모든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현시대의 연인과 부부, 가정은 점차 그렇게 변하고 있다.


 +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서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이 없다면, 당신은 절대로 누군가와 사랑을 하여 연인이 되거나 부부가 되거나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뤄서는 안 된다. 그건 당신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를 위한 일이다.


TIP. 지금 이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혼에는 부부 간의 서로 합의를 하여 하는 협의 이혼과 재판을 통해 하는 재판상 이혼 두 가지가 있다. 보통 부부 간에 이해관계가 불일치하여 이혼하는 경우에는 재판상 이혼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이혼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이혼법률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대응에 늦을 수록 더 많은 손해를 감당해야 하는 게 바로 이혼이다. (→이혼법률도우미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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