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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우북페스티벌-도서거리전 풍경
▲ 서울와우북페스티벌\풍경 서울와우북페스티벌-도서거리전 풍경
ⓒ 이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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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분위기 장려는 물론, 공연 강연 프로그램도 다양해 눈길 끌어

제5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24일까지 홍대입구 상상마당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책, 즐거운 꿈 '樂몽을 꾸다'가 주제이다. 18일부터 3일간 공연이 펼쳐지는 기간에는 '즐겁게' 함께' '아름답게' 라는 세부주제로 그 날 주제 성격에 따라 책 공연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19일에는 '함께'라는 주제에 맞게 야외중앙무대에서 '사랑의 책꽂이' 나눔 콘서트가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사랑의 열매 - 홍보대사인 방송인 한성주와 재즈밴드가 음악을 선보였으며, 20일에는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환경에 관한 영화나 이야기를 기상캐스터가 들려주는 이색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는 행사기간이 지난해 3일이었던 것에 비해 일주일로 늘어나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예상된다. 참여 출판사 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10개가 늘어났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
▲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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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처음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사랑의 책꽂이' 행사를 가져 이목을 끌었다. 사랑의 책꽂이는 참가 출판사 또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소외계층에 전달하거나 사랑의 책꽂이 모금함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밖에 ARS 통화로 소외계층 독서 장려에 기여할 수 있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년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올해는 한국 최초 추리작가인 고 김내성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장르문학전이 마련되었다.  

홍보를 담당하는 이은정씨는 "장르문학은 그자체로 여러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OSMU(원소스 멀티유즈)인데 우리나라는 여기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올해 고 김내성작가 10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장르 문학전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언급했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공연 풍경
▲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공연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공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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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프로그램 '장르문학'은 오는 22일 23일 양 일간 장르문학 인기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 밖에 배영환 작가의 '움직이는 컨테이너 도서관' 행사가 펼쳐지는 책 놀이터에 옮겨져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주고 있으며, 비누만들기 및 클레이 책갈피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한편, 5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와우북페스티벌에 대해 참가 출판사들에 대해 인식은 다양했다.

글로세움 출판사의 최정원 편집장은 "첫 회부터 매회 참석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행사가 청소년 아동도서 또는 소설에 맞추어져 있어 출판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이곳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체험
▲ 서울와우북페스티벌\체험 서울와우북페스티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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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도 대형출판사는 찾기 힘든 가운데, 소설분야를 다루는 '문학동네' 등의 출판사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엄마와 어린자식들이 이곳 행사를 많이 찾으면서 참여 출판사에서도 주니어 관련 도서를 많이 비치하고 있었다. 올해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형 출판사인 김영사도 지난해 주니어 관련 도서만으로 이곳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와우책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싼값으로 책을 사게 해 독서분위기를 장려하는 점과  단순 책읽기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으로 다채롭게 행사를 펼친 점은 박수 받을 만하다. 그런데 일부 출판사에 대한 배려 없이 진행되며 행사 취지가 바뀌는 점에서는 조직위원회가 풀어나갈 숙제라고 보여진다.     

덧붙이는 글 | sbs블로거



태그:#서울와우북페스티벌\체험, #홍대입구, #문화, #이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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