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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계절이다. 사실 이것은 너무도 상투적인 수사다. 그렇다 해도 수상한 건 수상한 거다. 때가 바야흐로 4월이다. 하나의 권력이 무너지고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다가 무너진 4월인데, 그런데 너무도 많은 사건들이 이어진다. 그래서인가. 이 4월에 뭔 눈이냐, 눈이?
 
 

오늘 마침 이상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상하고, 너무도 수상한 이야기였다. 미군의 잠수정이 서해바다에서 깨졌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청와대와 미국이 동시다발적으로 천안호 침몰은 북한과 관계없다는 발표를 했고, 그래서 미국의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과 개별면담의 자리가 필요했다는, 그래서 핵무기관련 뉴스가 필요했다는, 산골에서 두더지처럼 살고 있는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뭔 느닷없는 눈이 펑펑 내린다. 이게 뭐냐.

 


태그:#4월의 눈, #경천동지, #기상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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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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