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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1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도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1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도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부산공정무역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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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3 세계 공정무역의 날' 부산캠페인이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다. 지역 순수 학술단체인 '부산공정무역연구회'는 아름다운가게부산울산본부, 아이쿱해운대생협, 구름나무커피와 함께 이날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을 지지하세요(Support Fair Trade)'란 주제로 열릴 본 행사는 공정무역이 제3세계 생산자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3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관심유도와 함께 공정무역의 의미를 전달한다.

홍보부스에서는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공정무역 커피, 카카오, 설탕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생산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공정무역스피치 대회는 일반시민들을 포함한 학생들이 직접 나와 공정무역지지를 공개 선언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생산자그룹사진전시 ▲길거리 스티커 설문 ▲포토월(Photo Wall) ▲공정무역제품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부산시민들을 사로잡는다. 

캠페인을 주관한 부산공정무역연구회는 "수도권은 서울시와 인천광역시가 공정무역도시를 추진하는 등 공정무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다"며 "세계 공정무역의 날 부산캠페인을 통해 우리지역에서도 공정무역의 참된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전했다.  

또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가 커지고 참여단체 및 인원도 대폭 늘었다"며 "외연이 늘어난 만큼 내용도 충실하게 갖춰 공정무역의 참모습을 전달하고 지역 공정무역네트워킹 확대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무역은 제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정당한 가격으로 구매해 빈곤을 극복하도록 돕는 무역방식이다. 기존의 원조(ODA)가 일회적인 지원에 그쳤다면 공정무역은 제3세계 주변요인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저평가된 남반구 생산품을 정당한 가격에 '거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한다. 또한 소비자에게 윤리적, 환경적 제품을 합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유통망을 제공해, 선진국과 개도국 양자가 상생하도록 돕고 있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은 지구촌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의미를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는 캠페인으로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2001년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시작한 공정무역의 날은 비정부기구, 사회적 기업, 국가정부 등 다양한 기구 및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400여 단체들이 지역별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도 유관단체들이 2008년부터 서울 안국동과 덕수궁 일대에서 공정무역 이벤트를 진행해 왔고, 올해는 같은 날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역시와 공동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태그:#공정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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