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 재발견한 스타라면 단연 배우 조달환과 '눈빛형제'로 불리는 이종수·최강창민 조합일 것이다.

연습 현장 공개와 기자간담회가 열린 14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이 자리했다. 현장에서 조달환과 이종수, 최강창민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달환은 지난 종목이었던 탁구에서 '탁구의 신'으로 불릴 정도로 우월한 실력을 보이며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볼링과 배드민턴에서 조달환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조달환은 "강호동 형이 저보고 운동 신경 좋다고 생각했던 게 참 미스터리 하다고 말했다"며 "(그때는) 제작진도 놀랐고, 나도 놀랐고 얻어걸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달환은 "사실 어릴 때부터 운동하면 (체력장에서) 항상 특급을 유지했고 밀리진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배드민턴은 밀리더라. 배드민턴을 하면서 나 자신이 싫어지고 있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재치 있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종목은 양궁이다"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스포츠인데, 그때까지 <우리동네 예체능>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눈빛형제', 해외 공연에서도 연습했다고?

'눈빛형제'의 강한 눈빛은 근거 없는 괜한 허풍이 아니었다. 배우 이종수와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매번 부릅뜬 눈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동시에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는 조로 유명하다.

최강창민은 "일본에서 따로 공연을 준비 중인데 틈틈이 연습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운이 좋아서 일본 국가대표 코치를 소개받아 여자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종수는 "최강창민과 문자를 주고받으면 처음과 끝이 배드민턴 얘기"라며 "일하는 와중에도 서로 배드민턴 연습을 한다. 창민이는 심지어 미국 콘서트를 가서도 '내가 왜 공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연습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 7일 태릉선수촌에서 특훈 편을 녹화했으며, 전남 화순 편은 해당 방송 이후인 2주 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