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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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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만들기도 벅찹니다. 그래도 공익사업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주간지역신문사는 항상 일손이 부족하다. 고작 5∼10여 명의 인원이 취재보도, 편집, 독자확장, 광고수주, 신문배달 등 수십 가지 일을 해야 한다.

주간 <원주투데이>도 예외는 아니다. 유료부수만 4600부로 원주시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은 신문이지만 10여 명의 직원들이 신문을 떠받치고 있다. 그런데도 <원주투데이>는 전체 조직 역량(시민주주 387명)과 경영수익의 30%를 공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보령시 소재 충남학생임해수련원에서 열린 충남지역언론연합회(충남 풀뿌리 주간지역신문사들의 연대모임, 회장 윤두영) 주최 '풀뿌리 지역신문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의 공익사업 사례발표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원주투데이>의 나이는 18살이다. 성년이다. 신문사에서 공익사업을 시작한 지는 10년을 넘어섰다. 창간한 지 8년째부터 공익사업에 눈을 돌렸다.

"원칙이 있어요. 공익사업을 통한 신문사 수익은 철저히 배제합니다. 공익사업으로 인한 이윤은 0원 입니다"

"신문사 수익은 철저히 배제....공익사업 이윤은 0원"

 지난 6일과 7일 충남지역 풀뿌리 주간신문연대모임인 '충남풀뿌리지역언론연합'(회장 윤두영, 홍성신문 대표이사) 소속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과 7일 충남지역 풀뿌리 주간신문연대모임인 '충남풀뿌리지역언론연합'(회장 윤두영, 홍성신문 대표이사) 소속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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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일간신문들이 공익사업을 앞세워 사실상 수익사업을 벌이는 현실과 전혀 다른 접근법이다.

공익사업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이 신문은 10년 째 원주교육문화관과 작은도서관협의회 등과 함께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원주시는 전국 독서 동아리가 가장 많은 곳(약 200여개)이자 공공도서관 도서대출량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많다. '시민서로돕기 천사(1004)운동'은 매월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1004원을 기부하자는 캠페인이다.

10년째를 맞고 있는 이 운동에도 원주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4년째를 맞고 있는 '가족봉사운동'에는 1300 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가구당 3.5명을 기준으로 약 6000여 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이 밖에도 원주사랑걷기대행진(9년 째), 3대가 함께하는 가족운동회(3년째), 원주포럼(3년) 등 매년 10개가 넘는 공익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공익사업 대상은 주민 대다수가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지를 주로 따진다. 또 신문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하되 행사 위주가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원주투데이>는 '원주의 나침반', '원주의 사랑방', '원주의 게시판'을 지향하고 있다. 신문에는 읍면동 지역소식뿐 아니라 문화캘린더와 원주 맛집 등 원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돼 있다.

오 대표는 돈이 안 되는 일에 열중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이 건강해지려면 시민들의 정신과 육체가 함께 건강해져야 한다"며 "공익사업을 통해 원주시민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공동체를 위해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신문사업과 공익사업은 방법만 다를 뿐 목적이 같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신문의 이미지도 높이고 독자확보 등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공익사업... 독자확보 등 경영에도 도움"

 <원주투데이> 공익사업 내용
 <원주투데이> 공익사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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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직원들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공익사업 주 실무를 맡고 있다. 오 대표는 신입기자 채용 때마다 면접과정을 통해 이를 사전 공지하고 공유한다고 말한다.

"직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히 높습니다. 공익사업을 통해 신문이라는 저널리즘 신뢰성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해 존재하려한다는 진성성이 인정받은 때문입니다"

오 대표에게 각 풀뿌리 주간 지역신문사에 권하고 싶은 공익사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책읽기 운동입니다, 일간신문 1면 광고에서 책 광고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신문 읽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책 읽는 시간과 신문 읽는 시간은 정비례합니다, 지역 사회가 책을 안보는 분위기라면 신문의 미래도 없습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이 밖에도 <고양신문>의 '무료신문 제작', <해남신문>의 '신문사 조직개편을 통한 수익 다변화 전략' 등이 소개됐다. 


6일-7일, '충남 풀뿌리지역언론 컨퍼런스'

 지난 6일과 7일 충남지역언론연합 주최로 열린 '충남 풀뿌리지역언론 컨퍼런스'
 지난 6일과 7일 충남지역언론연합 주최로 열린 '충남 풀뿌리지역언론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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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과 7일 충남지역 풀뿌리 주간신문연대모임인 '충남풀뿌리지역언론연합'(회장 윤두영, 홍성신문 대표이사) 소속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보령시 소재 충남학생임해수련원에서 열린 '충남 풀뿌리지역언론 컨퍼런스'는 각 지역 우수사례 발표와 전문연수 공동 토론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우수사례는 <고양신문>의 '큰 시장을 공략하는 무료신문 마이고양 발행', <원주투데이>의 '지역신문 발전과 공익사업', <해남신문>의 '조직개편을 통한 수익의 다변화' 등이 선보였다. 또 <뉴스서천>과 <청양신문>,<홍성신문>에서 지역신문의 공동광고 연대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전문연수에서는 편집실무(엔디소프트 지면편집국 조주현 국장)에 이어 경기대 김택환 교수의 '미디어산업 트랜드와 지역신문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토론했다. 또 '언론윤리 강화 실무교육'(바른지역언론연대 한관호 전 사무총장)을 통한 집중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공동 토론과제로는 '행복한 언론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강연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는 충남지역 14개 주간 풀뿌리언론에서 80여 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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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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