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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중동 종편에 대한 재승인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30분, 채널A 사옥 앞에서 '사회적 흉기 조중동종편의 생명연장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늘(10일) 오전 11:30, 채널A 사옥 앞에서 '종편 국민감시단'이 종편채널 퇴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회적 흉기' 조중동 종편의 생명연장을 반대한다! 기자회견 오늘(10일) 오전 11:30, 채널A 사옥 앞에서 '종편 국민감시단'이 종편채널 퇴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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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주최한 '종편 국민감시단'은 "심사위 구성 결과 합의제 규제기관에서 있어서는 안 될 편파적인 구성으로 드러났다"며 "심사위원회의 권위는 바닥에 내려놓고 종편을 노골적으로 비호하겠다는 공개 선언에 다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려진 바로는 15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야당 추천 몫 심사위원은 3명에 불과하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려대 오택섭 교수는 채널A에 25억 원을 출자한 고려대 소속에다가 <중앙일보> 이사를 역임한 경력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종편 국민감시단'은 지난해 12월 4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종편 재승인 감시와 특혜 회수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첫 발언에 나선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종편이라는 "정말 부끄러운 매체가 국민을 속이고 온갖 못된 정보와 거짓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우리 언론을 완전히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질타한 뒤 특히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 저지를 힘차게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박석운 민언련 공동대표는 종편 재승인 심사가 제대로 안 될 것이라고 본다며, "배점 기준과 평가 기준을 보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방송인 종편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들이 "허가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도 않은 채 방송이기를 포기한 편파·왜곡·막말 방송을 자행 해왔다"며 "승인 당시 사업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종편들은 이번 재승인 심사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도 종편의 사업계획 이행 실적을 지적하며, 방통위가 과징금은 물론 제대로 된 규제를 하지 않은 채 "(종편에게)불리하면 특혜를 몰아주고, 유리하면 시장논리로 밀어붙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동자들 이번 재승인 심사 기점으로 조금 더 힘있는 투쟁으로 미친 방송인 조중동 종편 재승인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오늘(10일) 오후 12시, 채널A 사옥 앞에서 [종편 국민감시단]의 조중동종편 퇴출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 [종편 국민감시단]의 조중동 종편 퇴출 서명운동 오늘(10일) 오후 12시, 채널A 사옥 앞에서 [종편 국민감시단]의 조중동종편 퇴출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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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종편 국민감시단' 소속 대표 및 활동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5·18 역사왜곡', '전직 대통령 간첩몰이' 등 '막장 종편방송 Top 10'을 소재로 한 판넬 전시와 '조중동 종편 퇴출'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벌이며 종편 재승인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첨부파일
20140310_001.hwp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민언련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태그:#종편 퇴출, #종편 재승인 , #종편 채널, #민언련, #종편 국민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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