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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피해자 안은주(왼쪽)씨가 참석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피해자 안은주(왼쪽)씨가 참석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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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 치료가 우선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49, 밀양)씨가 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호소했다. 안씨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렇게 발언했다.

안씨는 2008~2010년 사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 안씨는 일반주택에 살면서 부부가 사용하던 방에만 가습기를 사용했고, 아이들 방은 통풍이 잘 되어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안씨는 처음에는 원인불명이었지만 나중에 '특반성폐섬유화증'이란 진단을 받았고, 폐이식 수술을 한 상태다. 안씨는 "당시 옥시에서 나온 가습기살균제를 썼다"며 "화물차를 운전했던 남편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1~2등급에 대해서만 보상 등 대책을 세운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환자인 3~4등급에 대한 대책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아픈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 결성, 서명운동 벌여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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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을 비롯해 여성, 환경, 노동 등 시민단체들은 '가습기살균제참사 경남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제2의 옥시를 막자'며 전국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옥시의 완전 퇴출'과 '가해 기업과 정부 책임자 처벌', '옥시 재발 방지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네트워크는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2개월간 진행되었던 옥시 불매운동은 우리나라에서 불매운동은 실패한다는 통념을 깨고, 대형매장 3사에서 옥시제품을 퇴출시켰다"며 "이만큼 했으면 됐다고 만족하거나, 중단하면 안된다. 온라인과 홈쇼핑, 편의점, 동네슈퍼 등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옥시제품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 생명보다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부도덕한 기업,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린 기업은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며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피해자 안은주(왼쪽)씨가 참석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피해자 안은주(왼쪽)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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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옥시 완전 퇴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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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경남네트워크는 30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제2의 옥시를 막자 전국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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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가습기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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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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