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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몰러 나간다'라는 CF 문구로 전 국민에게 이름이 더욱 알려진 명창 박동진은 공주에서 태어나 평생 판소리 외길만을 걸어온 소리꾼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박동진 명창의 예술혼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0년 박동진 소리명창 명고대회가 개최된 것이 올해로 벌써 17회를 맞이했다. 판소리 단일 분야로만 놓고 보았을 때 국내 최대의 경연대회로 판소리나 고수로 자신의 경력을 쌓고 싶은 사람들의 등용문처럼 인식되고 있다.

제17회 박동진 명창 명고대회가 열리는곳
▲ 공주 문예회관 제17회 박동진 명창 명고대회가 열리는곳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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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7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 명고대회는 공주 문예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경연대회는 3일 동안 진행이 되는데 올해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소리 한옥 위에 내려앉다', '한 여름밤의 푸리', 인당 박동진 선생 기념 전시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박동진 선생이 태어난 지 100주년을 맞아 중요 무형문화재 선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경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
▲ 소리꾼들 경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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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장에는 전 부문에 걸쳐 판소리와 고법 예선에 참여하려는 소리꾼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판소리와 고법 예선을 통과한 사람들끼리 본선 경연을 벌이는데 순위에 들어온 명창부는 대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고 다른 부문은 장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소리꾼에게 가장 큰 대회이니만큼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최우수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명고부 대상에는 국무총리상이 각각 수여된다.

경연이 펼쳐지는곳
▲ 경연대회 경연이 펼쳐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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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소리꾼들의 목소리
▲ 소리꾼 소리꾼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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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지 않았을 때 백성들이 즐길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거리예술이었던 판소리가 지금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접할 수 있는 분야로 위축되었다.

박동진 선생의 흔적과 업적을 남겨져 있는 박동진 소리전수관에서 2016년 4월~11월까지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주제로 판소리 무료강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판소리의 힘
▲ 판소리 판소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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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판소리 선양회에서 주관하는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첫째 날에 박동진 선생 추모음악제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둘째 날의 초청 공연과 경연 예선, 마지막 날에는 본선 경연을 벌인 후 특별 공연과 시상식 및 폐회식을 한다.


태그:#판소리대회, #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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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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