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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 사설 갈무리.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 사설 갈무리.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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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신문은 13일(현지시각) '힐러리 클린턴을 대통령으로'라는 제목의 편집국 명의 온라인 사설에서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클린턴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사설은 "어둡고 추악한 정치의 계절에서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이 있다면 좋은 자질을 갖춘 대선 후보가 있다는 것"이라며 "클린턴은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으며, 우리는 주저 없이 그를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턴의 과거 약점은 강점이기도 하다"라며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그를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과도 잘 협력해서 분노와 증오로 분열된 이 나라를 잘 통치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사설은 "클린턴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끔찍하고, 대통령의 자질을 갖추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단지 그런 이유로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클린턴은 완고하고, 탄력적이며, 단호하면서도 현명한 인물"이라며 "클린턴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개인적 감정을 공무에 투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미국과 세계가 위험"

다만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정보공개 청구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국가 기밀이 포함된 공무용 메일을 개인 메일 계정으로 회람했던 일을 거론하며 "클린턴은 '비밀주의'를 유지했고, 월스트리트에서 전례가 없는 고액 강연을 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설은 "클린턴도 실수와 약점이 있고, 많은 미국인이 그를 싫어하고 불신하는 것도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클린턴은 단지 '차악'의 구분을 크게 넘어 대통령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에 대해 "편협하고, 무지하고, 옹졸하고, 여성을 혐오하고, 정책이 무모하고, 민주주의를 경멸하고, 자아도취에 빠졌다"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을 위해 투표한다면, 우리는 4년 후 지금의 결정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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