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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터널 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창원터널 안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터널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45분경, 김해 장유에서 창원 성산구 방향의 창원터널 1.2km 지점에서 2.5톤 트럭에 불이 났다. 창원터널은 전체 길이가 2.3km인데 거의 중앙 위치에서 화재가 났다.

사고 당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후송되었다가 퇴원했다. 터널 내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 2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또 화재로 인해 차량 정체 현상이 심했다.

19일 오후 김해 장유에서 창원 방향의 창원터널 안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량이 출동해 있다.
 19일 오후 김해 장유에서 창원 방향의 창원터널 안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량이 출동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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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 원인은 엔진 과열로 추정된다. 20일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엔진 과열과 차량 내부 배선 발화 가능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터널 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7월 17일 평창 봉평터널 사고로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8월 14일 여수 마래터널 사고로 11명의 사상자를 냈다. 또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순천방향)에서는 지난 5월 16일 차량 충돌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의당 경남도당 "터널 내 안전 만들어 나가야"

창원터널 사고와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20일 논평을 내 "터널에서도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번 창원터널 사고에 있어 경상남도와 창원시, 김해시에 적극적인 창원터널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에서는 팔용터널, 제2안민터널 등이 착공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안전 대책과 사고 원인 분석, 안전 점검 등을 통한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영화 '터널'에 준하는 도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이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정의당은 "이번 사고를 통해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는 창원터널의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경상남도는 도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지방도로 터널의 노후화와 시설 개선과 동시에 정부와의 안전 대책, 안전시설 적용 등을 논의하고 계획 수립 및 시행을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창원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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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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