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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앞에 서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17일 아침,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앞에 서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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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17일 오전,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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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위안부한일합의 경남행동 회원들이 '굴욕적 12.28한일합의 강행에 부역한 반기문을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위안부한일합의 경남행동 회원들이 '굴욕적 12.28한일합의 강행에 부역한 반기문을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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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는 시간을 기다려 '위안부한일합의 경남행동' 회원들과 '경남 노사모' 회원 등 40여 명이 봉하마을에 모여 '반기문 규탄' 시위를 벌였다.

반 전 총장은 오전 9시 40분경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들 시민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민들은 반 총장의 앞을 가로막고 "부끄럽다, 반기문은 할머니들에게 사죄하라", "역사 의식 없는 반기문은 한국을 떠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 중에는 반기문 전 총장을 향해 "위안부 합의가 정말 잘한 일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따뜻한 마음과 열정으로 '사람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전력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발전을 굽어살펴주소서"라는 장문의 추도문을 남겼다.

유족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잠시 떴던 반 총장은 오전 10시 30분경 다시 기자들 앞에 나타나 "노무현 전 대통령께 경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귀국 인사를 올렸다"며 "노 전 대통령이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노력해준 점에 마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 당시 했던 말을 떠올리며 "노 전 대통령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반 전 총장은 오전 10시 40분경 "대한민국을 떠나라"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뒤로 한 채, 예정된 일정에 따라 다음 방문 현장인 팽목항으로 떠났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위안부한일합의 경남행동 회원들이 '굴욕적 한일합의 환영한 반기문은 할머니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위안부한일합의 경남행동 회원들이 '굴욕적 한일합의 환영한 반기문은 할머니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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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경남 노사모 회원들이 '배신자라 않겠다, 잘 왔다 반기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경남 노사모 회원들이 '배신자라 않겠다, 잘 왔다 반기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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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한 시민이 '수첩공주 박근혜, 수첩왕자 반기문'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한 시민이 '수첩공주 박근혜, 수첩왕자 반기문'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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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한 시민이 '앗! 기름장어. 남자들한테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17일 아침, 봉하마을에서 한 시민이 '앗! 기름장어. 남자들한테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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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반기문,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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