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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집회 청정지역 안동 학가산에 퇴비생산시설 허가가 웬 말이냐며 지역주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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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학가산에 퇴비화시설이 웬 말이냐."

폐기물처리시설 허가를 반대하는 주민집회가 3월 6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입구에서 열렸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주민 70여 명은 이날 "학가산 청정지역 신전리에 배추쓰레기 처리장 설치허가 즉시 취소하라"며 "학가산은 안동시가 큰 행사 때마다 성화를 채화하는 안동의 대표적인 명소 중에 하나로 청정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을 허가한 안동시장은 책임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동시의 석산개발과 쓰레기처리장 허가로 우리 주민들 삶은 비산먼지와 소음, 악취에 시달리게 돼 더 이상 못 살겠다"며 허가취소를 주장했다.

집회와 더불어 진행된 안동시장과의 만남에서 주민 대표들은 "자가 퇴비시설로 허가 했지만 업체를 믿을 수 없는 만큼 이 사안에 대해 안동시장은 책임지고 사업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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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과 안동시장의 만남 권영세 안동시장이 신전리 주민들에게 공장사업자의 자가 처리시설계획이 부적합하게 운행 시 행정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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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권영세 안동시장은 "폐기물처리시설을 신청한 사업자에게 자진철회를 권고하고 인근 김치공장에서 반입되는 퇴비원료공급을 중단도록 행정조치도록 하겠다"며 "향후 시설가동 전 자가 처리시설계획에 부적합 시 타 목적으로 사용이 불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주민들은 북후면 신전1리에 지난 1월 25일 연면적 약 5만㎡(1만5천 평 규모)의 농지에 사용될 퇴비를 생산하겠다며 폐기물처리시설 신고가 수리된 것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안동시 담당자는 "퇴비화시설의 원료인 배추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모 김치공장에서는 주민설명회와 시에 주민민원이 발생하면 쓰레기처리 위탁을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장을 가동하려면 재활용신고가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공장가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