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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폄하' 발언 사과한 양향자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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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님, 이런 발언과 태도가 젠더 폭력입니다. 공개 사과하세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 때문이다.

양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명의 여성으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홍 대표는 여성정책 콘서트에서 '젠더 폭력'이 뭐냐고 물음으로써 참석자 모두를 경악케 했다"라며 "더 충격적인 것은 토론회를 주최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요즘 세상에 젠더 폭력이 어디 있냐'고 반문함으로써 자유한국당은 마초에서 다시 마초로 가는 '마초당'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들었다"라고 날을 세웠다.

하루 전 자유한국당은 '여성정책 혁신을 위한 토크콘서트- 한국정치, 마초에서 여성으로'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대놓고 조는가 하면 "젠더를 모른다" 등의 발언을 해 참석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관련기사 : 여성 토론회 열어놓고 '꿀잠' 잔 홍준표)

양 최고위원은 "여성 정책 토론회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홍 대표는) '여성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싸우기도 잘 싸운다'는 등 성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라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행사에서조차 무지를 드러내며 거리낌 없이 여성과 소수자를 모욕하는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지켜보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 대표는 행사 중간에 아예 눈을 감고 조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런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였고 제2당의 대표라는 것이 여야를 떠나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소리 높였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홍 대표와 류 혁신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사과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가 '젠더' 등의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중요한 사회 문제인 젠더 관련 이슈를 방관해왔다는 방증"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인권 감수성 결여가 심히 걱정스럽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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