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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홍북읍의 한 농가에서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지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홍성군 홍북읍의 한 농가에서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지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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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홍북읍에서는 콤바인이 열심히 벼를 수확하고 있었다. 콤바인은 노랗게 영글은 벼를 수확하며 뒤로는 볏짚을 내뱉고 있었다. 콤바인은 수확과 동시에 탈곡이 이뤄지고 있었다. 탈곡이 이뤄진 벼들은 바로 800kg 포대에 담긴다.
 홍성 홍북읍에서는 콤바인이 열심히 벼를 수확하고 있었다. 콤바인은 노랗게 영글은 벼를 수확하며 뒤로는 볏짚을 내뱉고 있었다. 콤바인은 수확과 동시에 탈곡이 이뤄지고 있었다. 탈곡이 이뤄진 벼들은 바로 800kg 포대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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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다. 충남 홍성의 가을 들녘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이지만 농민들은 쉬고만 있을 수는 없다. 벼들이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을 들판에는 이른 아침부터 콤바인 소리가 들리고 있다.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7일 오전 필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홍성의 가을 들판을 돌아보았다. 이미 조생종 벼는 수확을 마친 곳도 상당수 있었다. 조생종 벼를 수확한 논에는 다시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오고 있었다. 조생종 벼를 제외한 일반 벼 수확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곳곳에서 벼를 수확하기 위해 콤바인의 힘찬 엔진 소리가 들렸다.

우선 찾은 홍성 홍북읍에서는 콤바인이 열심히 벼를 수확하고 있었다. 콤바인은 노랗게 영글은 벼를 수확하며 뒤로는 볏짚을 내뱉고 있었다. 벼 수확이 한창인 논에 가까이 가보니 논에 물이 차서 콤바인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래도 덩치가 큰 콤바인에서는 수확과 동시에 탈곡이 이뤄지고 있었다. 탈곡이 이뤄진 벼들은 바로 800kg 포대에 담긴다.

"농사지어봐야 남는 게 없다" 매해 반복되는 농민의 시름

 홍성군 금마면에서는 부부가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다. 남편은 콤바인을 운전하며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었고, 아내는 800kg 포대에 수확과 동시에 탈곡한 벼를 담고 있다.
 홍성군 금마면에서는 부부가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다. 남편은 콤바인을 운전하며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었고, 아내는 800kg 포대에 수확과 동시에 탈곡한 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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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조생종 벼는 수확을 마친 곳도 상당수 있었다. 조생종 벼를 수확한 논에는 다시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오는 곳이 있었다. 그러나 조생종 벼를 제외한 일반벼 수확이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곳곳에서 벼를 수확하기 위해 콤바인의 힘찬 엔진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이미 조생종 벼는 수확을 마친 곳도 상당수 있었다. 조생종 벼를 수확한 논에는 다시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오는 곳이 있었다. 그러나 조생종 벼를 제외한 일반벼 수확이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곳곳에서 벼를 수확하기 위해 콤바인의 힘찬 엔진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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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벼 수확 중이던 권아무개씨는 "봄 가뭄이 심각했던 올해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수확량이 좋다"면서도 "그래도 봄 가뭄 때문에 모를 늦게 심은 농가는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확량이 대체적으로 좋아 도정했을 때 200평당 80kg짜리 4가마 정도가 나올 것 같지만 쌀값이 걱정된다"며 "농사지어봐야 남는 게 없다"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권씨는 "우리 같은 논은 벼가 엎친 곳은 없어서 다행인데, 간혹 주위에 엎친 벼들이 많다. 특히 영글고 나서 엎친 벼는 빨리 수확을 하지 않으면 벼가 땅에 닿아 썩기도 한다"며 "간혹 벼가 엎쳐서 썩은 벼가 많은 논은 수확을 해봐야 맛도 없고 수확량도 적어 인건비도 나오지 않아서 수확을 포기하는 논도 더러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다. 충남 홍성의 가을 들녘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벼들이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다. 충남 홍성의 가을 들녘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벼들이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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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가 엎친 논이다.벼가 엎치는 이유는 벼가 영글어서 수확 시기가 다가올 때쯤에 태풍이나 비에 의해서 대개 엎친다. 또한, 벼 품종에 따라 엎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엎친 나락의 수확은 정상적인 벼보다 수확에 두 배의 어려움이 있으며, 자칫 수확 시기를 놓쳐 비라도 내리면 쉽게 썩는다.
 벼가 엎친 논이다.벼가 엎치는 이유는 벼가 영글어서 수확 시기가 다가올 때쯤에 태풍이나 비에 의해서 대개 엎친다. 또한, 벼 품종에 따라 엎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엎친 나락의 수확은 정상적인 벼보다 수확에 두 배의 어려움이 있으며, 자칫 수확 시기를 놓쳐 비라도 내리면 쉽게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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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필자가 돌아본 홍북면 지역에는 더러 벼가 엎친 곳이 보였다. 벼가 엎치는 이유는 벼가 영글어서 수확 시기가 다가올 때쯤의 태풍이나 비 때문이다. 또한, 벼 품종에 따라 엎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엎친 나락의 수확은 정상적인 벼보다 두 배의 어려움이 있으며, 자칫 수확 시기를 놓쳐 비라도 내리면 쉽게 썩는다.

홍성의 또 다른 지역 금마면에서도 두 부부가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었다. 남편은 콤바인을 운전하며 엎친 벼를 수확하고 있었고, 아내는 800kg 포대에 수확과 동시에 탈곡한 벼를 담고 있었다.

일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고 벼가 많이 엎쳐서 속상하겠다고 말하자 아내는 "콤바인으로 작업을 해도 엎친 벼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나마 엎친 벼가 땅에 닿지 않고 떠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6마지기(한 마지기가 200평, 300평을 한 마지기로 보는 곳도 있다.) 논을 수확할 예정이에요. 한 마지기 반은 벼가 엎치지 않았고, 네 마지기 반은 벼가 엎쳐있지만 그래도 봄 가뭄치고는 대체적으로 작년 수준으로 농사는 잘됐어요."

아내는 탈곡한 벼를 포대에 담으며 덧붙였다.

이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벼 수확이 한창일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자식같이 소중히 여기며 가꾼 쌀이니만큼 가격 걱정 없이 제값 받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농민의 말처럼, 올해는 쌀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 속 태우는 일 없이 농민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으면 한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9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쌀 대책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무분별한 쌀 수입과 안일한 쌀 대책으로 인해 쌀값은 5년간 계속 하락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하였고, 작년에는 사상 초유의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환수 사태까지 발생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 매입량을 100만 톤으로 확대할 것과 쌀값 하락 주도하는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제도를 전면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수확한 벼를 800kg포대에 옮겨 담아 놓은 모습이다.
 수확한 벼를 800kg포대에 옮겨 담아 놓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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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를 수확한 한 농가에서 햇빛에 벼를 말리고 있다.
 벼를 수확한 한 농가에서 햇빛에 벼를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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