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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부산대책위는 16일 서면에서 세월호 참사 4주년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월호부산대책위는 16일 서면에서 세월호 참사 4주년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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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세월호부산대책위는 16일 오전 서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책임자를 처벌해야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그 가족들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그리고 희생자와 참사의 기억에 힘든 생존자, 이들의 가족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2기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들어간 황전원 상임위원의 사퇴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정현 연제구의원은 16일 연산동 과정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416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노정현 연제구의원은 16일 연산동 과정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416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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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소속 노정현 연제구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416분간의 1인시위를 준비했다.

세월호 침몰 시작 시점인 오전 8시 48분부터 오후 3시 44분까지, 연산동 과정공원 인근에서 약 7시간 시위를 한 노 구의원은 "416분은 참사 당일인 416을 기억하자는 의미와 함께 7시간에 맞먹는 시간인 만큼 참사 당일 행적이 불분명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을 우회적으로 규탄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원회와 천주교사회교리실천네트워크는 이날 저녁 수정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북구 화명동 장미공원에서는 주민들의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부산광역시교육청 전 직원들이 16일 오전 10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부산광역시교육청 전 직원들이 16일 오전 10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 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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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화연대 기억행동네트워크는 남구 효로민락소극장에서 세월호 참사 기억 상영회를 개최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10시 전 직원이 추모 묵념을 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이 내건 세월호 추모 펼침막을 제거해 비판을 받은 해운대구청은 공식 사과했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13일 백선기 구청장 명의로 세월호부산대책위에 보낸 사과문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대한 성급한 철거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뜻을 모은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민들이 붙인 '세월호 추모' 펼침막 떼어낸 해운대구청


태그:#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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