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도시재생 성공 프로세스 본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도시재생 성공 프로세스 본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상남도가 '경남형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면서 '주민참여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주민 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25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도시재생 성공 프로세스 본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시재생 뉴딜'은 정부의 대표적인 도시혁신정책으로 2017~2022년 전국 사업지 500곳에 50조 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정책이다.

작년 정부의 첫 공모에서 전국 68곳이 선정되었고, 경남에서는 통영을 '한국의 말뫼'로 바꾸고자 하는 경제기반형사업을 포함해 6곳이 선정되었다. 사업비는 총 1조 2000억원 규모다.

단계별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토대로 경남의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통해 '일자리 창출, 생활기반 안정, 지역공동체 회복'이라는 3가지 목표를 조속히 달성한다는 전략"이라 했다.

경남도는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주축으로 한 '도시재생추진단'을 지난해 10월부터 구성해 가동해 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도시재생추진단 재정비를 통해 지역전문가 양성교육에서부터 사업 발굴, 컨설팅 지원까지 수행할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도의 발전적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 했다.

또 경남도는 "인력과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지원과 지역 활성화의 주축이 될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했다.

경남도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해 오는 7월쯤 추경을 통해 설립과 운영비를 편성한 뒤, 8월부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지역에서 도시재생 전문가로 활동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용할 예정이어서 마을활동가나 시·군 재생센터 코디네이터 등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이 증대된다"고 했다.

주민 참여 속에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통상 추진해오던 정비사업과는 달리 주민참여와 주도로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주민 참여를 유도할 정책이 부족한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를 매칭하여 지역의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민참여 프로젝트 팀을 구성·운영한다"고 했다.

허동식 국장은 "스웨덴의 '말뫼' 등 쇠퇴한 지역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한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 구성원이 합심하여 차별화된 강점을 장기적 안목으로 집중한 데 있다"며 "도내 쇠퇴한 구도심을 활력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말뫼'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곳으로, 경남도는 통영을 '한국의 말뫼'처럼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통영 이외에, 사천·김해(중심시가지형), 밀양(일반근린형), 거제(주거지지원형), 하동(우리동네살리기)이 포함되었다.


태그:#경상남도, #도시재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