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인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열린다"고 했고, 자유한국당 경남선거대책위는 "대한민국과 경남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경남선대위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는 12일 낸 자료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열어젖힌 한반도 평화의 물꼬가 싱가포르에서 거대한 물결로 완성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열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남은 보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이 집권하는 동안 인구는 감소하고, 도민의 삶은 팍팍해졌다. 무상급식 중단으로 인해 아이들의 밥그릇은 빼앗겼었고 진주의료원 폐쇄로 경남의 복지는 크게 후퇴했다. 경남의 위기가 찾아왔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그들이 주장했던 지역의 공약들은 묘연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며 "경남이 변화해야 된다. 지금까지의 경남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다시 태어나야 된다"고 했다.
이어 "그 변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들과 만들고야 말겠다"며 "구호에 그치고 나몰라라 하던 기존의 세력들의 공허한 약속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역량을 모두 모아 지쳐 있는 경남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실천으로 증명했다. 정권교체로 국민이 외쳤던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지고 있고, 분단의 상징이었던 한반도는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이 변화와 실천. 경남에서 만들어 낼 것을 경남도민 여러분께 약속한다"며 "이 약속은 경남도민 여러분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부여한 막중한 임무,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경남의 변화에 앞장서 달라는 목소리에 대한 답이다"고 했다.
김한표 위원장 "김태호가 되면 자유한국당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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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6월 1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자유한국당 경남선대위 김한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한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정치, 경제의 운동장에서 저희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다른 어느 때보다 힘겹게 치르고 있다"며 "김태호 후보를 비롯한 303명의 지역 일꾼들은 지난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 낮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께 정성껏 다가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죽을 각오로 선거에 임한다면, 반드시 도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18개 시군을 땀으로 적시며 간곡한 지지를 호소드렸다"며 "자유한국당은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최후의 일각까지 전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경남이 일어나고 있다. 경남이 다시 힘을 모아 주고 계신다. 소리 없이 지켜보던 경남도민들이 이제야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경남만은 지켜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김태호만은 살려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경남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한표 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의 편가르기와 오만과 독선, 어설픈 경제정책의 결과다.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결과다"며 "민주당 정부의 1년은 우리의 근대화와 산업화 세력을 모두 적폐로 몰아붙인 독선의 1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경남 도민들의 땀과 눈물의 역사를 편 가르고 분열시킨 오만의 1년이었다"며 "절대 권력을 두 차례나 심판한 민주주의의 성지,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경남도의 위대한 역사를 '일당적폐'라는 단어로 먹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위원장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보루 경남에서부터 민주당의 오만과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경남이 일어나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김태호가 되면 자유한국당이 바뀐다. 경남의 국회의원들도 김태호와 손을 잡고 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