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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변호사 페이스북
▲ 장진영 변호사 페이스북 장진영 변호사 페이스북
ⓒ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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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장진영 변호사가 최근 미국행을 선택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동작구 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3위(24.54%)로 낙선했다. 국민의당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국민의당의 분당 국면에서는 민주평화당을 택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이후 바른미래당 후보로 동작구청장에 출마하여 3위(16.8%)로 낙선한 바 있다.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마하여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장진영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먼저 본인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자녀 졸업식 축하를 위해 미국을 가지 말 것을 요청했음을 밝혔다. 수많은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낙선하고, 대부분이 선거비 보전을 받지 못해 실업자이자 빚더미가 된 상황에서, 외국행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습니까. 아무 명분도 실익도 없는 노원, 송파 공천파동은 우리 후보들 지지율 5프로 말아먹었습니다." 고 안철수 후보가 바른미래당의 참패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재보궐선거에서 노원병 지역에 이준석 후보, 송파을 지역에 박종진 후보를 공천할지를 두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두 후보는 결국 공천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낳았다. 김근식 후보와 손학규 후보의 공천 여부를 두고 불협화음을 낳았다.

또한 그는 "선거후반 뜬금없고 모양도 구린 단일화 협의는 또다시 지지율을 최소 5프로 말아먹었습니다."며 재보궐선거 공천과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의 서울시장 단일화 논의로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를 믿고 왔다가 졸지에 날벼락을 맞고 망연자실한 상태인 후보들 위로가 더 필요한 때입니다. 일개 구청장 후보인 저도 낙선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안후보께서 낙선자들과 함께 시민들께 낙선인사를 하셨어야 합니다."며 안철수 후보가 미국에 가는 대신 바른미래당 낙선자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낙선인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후보님이 이 시점에 미국에 가신것은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이신 겁니다. 우리에게는 동지와 함께 울고 웃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며 글을 마쳤다.

장진영 변호사는 국민의당의 분당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을 택하는 등 비교적 안철수 후보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었기에, 이 글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일자 장진영 변호사는 몇 시간 후 페이스북에 새로운 글을 올렸다.

그는 새롭게 올린 글에서 "지금 우리당에는 2000명 가량의 낙선자들이 울분을 삼키고 있습니다. 아까운 인재들이고 당의 귀중한 자산들입니다. 누군가는 그들을 위로하고 대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안대표께서 그일을 하셔야 한다 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그럼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잠자코 있어야 합니까"며 자신의 뜻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장진영 변호사 현수막
 장진영 변호사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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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진영, #바른미래당, #안철수, #지방선거,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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