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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강남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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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2일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의 시대가 지금 시작됐다"라면서 "지금부터 강남의 '뉴디자인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북상으로 2일 직원 조례로 취임식을 대체한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뉴 디자인은 외적인 성장만 디자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적인 혁신과 변화의 가치부터 디자인하는 것"이라며 "재건축문제, 종 상향,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 강남의 생활환경도 뉴 디자인의 개념에서 해결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로만 찾아가는 행정이 아니라 강남구는 정말 다르다는 차별적인 혁신서비스를 디자인해 구민을 섬기는 감동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면서 "인기와 정치적인 목적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구민님들에게 만족과 감동만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인들은 안정을 희구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를 좋아하는 도전적인 분들인데 정치싸움에 휘말려 지난 8년의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가슴 아프다"라면서 "지금까지의 구정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잘한 것은 더욱 잘하도록 계승하겠지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 책임소재를 가릴 것은 분명히 가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귄위나 세우고 제 사람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정치놀음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당한 외부의 간섭이나 영향력을 배격하고 원칙을 지키며 강남구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활짝 열린 구청장실은 구청가족들이 제집처럼 드나들며 온갖 아이디어를 쏟아 놓는 수다방이 되게 할 것"이라며 "구민님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맘껏 쏟아 놓으실 수 있는 소통공간이 되게 해 구청장실이 아니라 '소통장실'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침체된 강남 경제에 대해서는 "기업유치와 창업지원에 행정역량을 다 쏟을 것"이라며 "'사업을 하려면 강남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다시 나오게 사업자들과 창업자들에게 행정의 신개념을 보여 침체된 강남의 경제를 부활시켜 강남 심장이 다시 뛰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끝으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으로 10일째 투병 중인 도로관리과 양아무개 주임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정 구청장은 지난주 직접 병문안을 다녀오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정순균 강남구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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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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