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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 장관은 작년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소집해 문재인 대통령 지시와 관련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국방부긴급회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 장관은 작년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소집해 문재인 대통령 지시와 관련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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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에 언급된 부대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 최단시간 내에 모든 문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부대 지휘관회의에서 "각 부대 지휘관들에게 2017년 당시 계엄령 관련, 준비, 대기, 출동명령 등 모든 문건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언론에 공개된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송 장관은 "오늘 오전 군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께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군 내에서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에 따라 계엄령 검토 문건에 기술된 모든 부대 지휘관들이 이렇게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이번 기회에 완벽히 끝내기 위해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님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하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석구 기무사령관 뒤를 지나가고 있다.
▲ 긴급회의 참석한 송영무 장관과 이석구 기무사령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석구 기무사령관 뒤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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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즉각 제출할 것을 지시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정경두 합참 의장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 긴급회의 참석하는 정경두 합참의장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즉각 제출할 것을 지시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정경두 합참 의장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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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정경두 합동참모회의의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 김정수 수도방위사령관, 남영신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또 육군 8․11․20․26․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30사단 부사단장, 2․5기갑여단과 1․3․7․9․11․13공수여단의 여단장, 707특임대대 대대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대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서 위수령․계엄령 발령 때 동원한다고 언급된 부대이거나, 문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계엄령 발령 때 '계엄임무수행군'에 포함된 부대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즉각 제출할 것을 지시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 '굳은 표정' 송영무 장관 긴급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즉각 제출할 것을 지시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를 앞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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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송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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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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