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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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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근현대사 역사동아리 '역동' 회원들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청와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에 요구한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포기를 북일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공식화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청춘의지성 이나현 대표는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강탈 움직임에 도저히 가만히 두고볼 수 없어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있는 동아리로서 일본의 폭주를 막아야 겠다는 절박함에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발언중인 대학생당 서승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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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당 서승연 대표는 독도에 소녀상 건립을 하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독도와 일본군'위안부' 소녀상으로 일본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이끌어내고 평화의 의지를 세우려고 합니다. 독도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세워 일본이 지난 치욕의 역사를 계속해서 마주하도록 할 것 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잊으려 하고 왜곡하려 할때 우리는 바로세우고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발언 중인 역동 황석훈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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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역동 회원인 황석훈씨는 "문재인 정부에게 요청합니다. 일본의 근거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단호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나아가 판문점선언 때 생긴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통해 북측에게 북일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를 요구하도록 요청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독도 문제에 남과 북 모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아베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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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통일보검으로 일본에게 공동대응 하는 남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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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요청에 북일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포기의 검을 꺼낸 북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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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공동 대응에 무릎을 꿇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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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독도는 일본땅이라 우기는 아베에게 4.27 통일 보검의 힘으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북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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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청와대 온라인 청원운동과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받아 8월 15일 이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청와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에 요구한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를 북일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공식화하라!


최근 일본의 독도 강탈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18-19일 우리 군의 정례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일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극히 유감스럽다'며 우리 외교부에 항의하고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또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었던 평창 올림픽에서도 몽니를 부리더니,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함께 독도가 들어간 단일기를 들고 공동입장을 하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들어내며 항의해 나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2022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독도는 일본 땅', '한국에 불법 점거되었다'라는 억지 주장을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한 학습지도요령을 내년인 2019년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이와 같은 행태는 우리의 영토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며, 군국주의 침략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시대적 발상이자 상식을 상실한 마지막 발악이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논할 가치도 없는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은 애초에 있지도 않은 독도영유권을 꺼내 들며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강탈하려 하고 있지만, 독도는 우리의 신성한 영토의 한 부분이며 이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강탈 책동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며, 이번 기회에 일본의 못된 버릇을 단단히 뿌리 뽑아야 한다.

올해 들어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미, 북중 정상회담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도 이러한 대화의 분위기에 끼어들고 싶어 안달이지만 북한은 북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과거사 배상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기 전까진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새로운 질서에 편승할 것인가, 아니면 혼자만 고립될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으며, 시간은 일본편이 아님은 명확하다.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과거사 배상과 독도강탈 책동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청와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가 힘을 합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공동대응하여 일본의 독도강탈 음모를 민족 공동의 힘으로 파탄 내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날강도와 다름없다. 영토전쟁을 부추기는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버려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는 북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를 공식화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의 공식 입장으로 북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을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로 할 것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에 요구하라!

2018년 7월 25일
근현대사역사동아리 역동


태그:#일본, #독도영유권, #북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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