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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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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위로와 약속'을 다짐했다.

경남도가 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다.

경남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를 열기는 올해로 3년째다. 국가기념일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고, 2016년 첫 기념일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위로와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성호 행정부지사,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와 경남여성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위안부 관련 도내 중·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2H CREW의 <위안부> 춤 퍼포먼스와 극단 단디의 연극 <들리나요>, '우리의 다짐'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민간단체들이 2012년 12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경남지역에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4명이 생존해 있지만 대부분 구순 안팎으로 연로하다. 지난 7월에는 통영에 거주하던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할머니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장제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읍면동 사회복지와 보건소 담당공무원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기림일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피해자를 위로하고 역사적 사실을 알리며 나아가 인권의 중요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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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1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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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군위안부,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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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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