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Hi High'로 갓 데뷔한 이달의 소녀

듣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Hi High'로 갓 데뷔한 이달의 소녀 ⓒ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지난 2016년 10월,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에서는 '이달의 소녀 멤버 공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특이하게도 한 달에 1명씩 '이달의 소녀' 멤버가 될 소녀를 공개했는데요. 이렇게 공개된 소녀들은 한 사람당 싱글앨범을 하나씩 발표했고, 어느 정도 공개된 소녀들의 수가 채워지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따로 유닛을 만들어서 유닛 활동(1/3, ODD EYE CIRCLE, yyxy)을 했습니다.

그렇게 3번(2017년 3월, 9월, 2018년 5월)의 유닛활동을 마치고 나서 지난 20일에야 비로소 완전체가 된 이달의 소녀가 처음 발매하는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를 들고 나왔죠. 사실 이렇게 완전체 걸그룹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멤버별로 솔로 앨범을 내고, 멤버들을 몇 명씩 모아서 유닛으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정말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걸그룹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소녀시대(태연 솔로, 태티서 유닛), 에이핑크(정은지 솔로), 걸스데이(민아 솔로) 등 대부분 완전체로 먼저 데뷔한 후에 소속사에서 솔로나 유닛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2명의 실력과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달의 소녀를 아직 모르는 대중들에게 12명의 멤버들과 그룹을 알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니까요.

한 번 듣기만 해도 전달되는 밝은 에너지, 'Hi High'

 듣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Hi High'로 갓 데뷔한 이달의 소녀

듣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Hi High'로 갓 데뷔한 이달의 소녀 ⓒ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 미니 1집 < ++ >의 타이틀곡인 'Hi High'는 듣기만 해도 기분좋고 신나는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한 번 듣기만 해도 이달의 소녀의 노래 속에 있는 그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듣는 사람들에게 잘 전해집니다. 하이에너지 장르의 댄스 음악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리듬과 함께 무작정 빨리 달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빠른 bpm이 그것을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또 '밀당은 아냐 하지만 남잔 조심 조심 조심', '나의 사랑 쉽게 주고 싶지는 않아', '난 특별하니까, 난 예쁜 애니까'와 같은 가사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한 소녀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고, '아주 조금만 기다려 좀 더 더욱 애가 타게', '사실 나 내 맘이 전부 들켜버릴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난 너를 보여줘' 같은 가사에서는 사랑하지만 조심하려 하는 소녀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죠. 하지만 타이틀곡인 'Hi High'만 특이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너를 갖겠다, 너를 가지겠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하고(favOriTe), '너'와 함께 '더 높이 날아보자'고 말하기도 하고(열기(9)), '이제껏 느껴본 적' 없지만, '하나 둘씩 들어 맞는' 느낌의 사랑을 노래하기도 하며(Perfect Love), 'Stylish'한 그대를 향해 '용기를 내'라고 주문을 걸어주기도 하는데요(Stylish), 이렇게 이달의 소녀가 가지고 있는 특이함이 수록곡에도 잘 드러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는 이달의 소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걸그룹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이삭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361739)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기사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달의소녀 HI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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