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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과 관련해 27일 “(한국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남북 간 고위급회담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9월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세달전인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위원장(왼쪽)이 악수하는 모습.
▲ 판문점선언 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과 관련해 27일 “(한국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남북 간 고위급회담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9월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세달전인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위원장(왼쪽)이 악수하는 모습.
ⓒ 사진출처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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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과 관련해 "(한국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남북 간 고위급회담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9월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와 연동이 되는가'란 질문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폼페이오 방북, 남북정상회담 등 순조로운 일정 속에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방북 취소)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8월 말 개소할 것으로 관측됐던 남북연락사무소 등 관련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북측과 같이 상의해야 하는 문제인데, 이런 정세 변화를 북측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공식 논의가 안 된 걸로 안다.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다만 이런 변화가, 앞서 13일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9월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이 9월 중 열리는 것에는 영향이 없나'란 질문에 "(남북정상회담을) 9월 중에 한다는 남북 간 합의, 고위급회담의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도 계속 진행 중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했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볼턴 백악관 NSC보좌관과 수시로 통화한다. 정 실장이 그 통화내용을 어제 관계 장관들 모여 있을 때 보고했고, 충분한 정보가 전달된 걸로 안다. 그 자리에서 향후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논의했다"는 추가 답변이다.

전날(2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2시간 동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무산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여기엔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안보실장과 외교부·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북미 상황에 대해 각각 보고받고 종합적인 상황 판단을 공유, 향후 북미 관계와 대책을 논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폼페이오 방북 무산... '문재인 중재자' 역할 더 커졌다")


태그:#남북정상회담, #폼페이오 방북 취소, #폼페이오 방북 무산, #북미정상회담, #강경화 폼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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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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