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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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1일 늦은 오후, 홍성 홍주성 인근 주차장에서는 홍성군민들이 모여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거리응원에 나섰다.

앞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돌풍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홍성에서 펼친 거리응원전은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열린 것으로, 경기 시간 이전부터 300여 명의 군민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워 운명의 한일전을 응원했다.

또한 홍성군민들은 한국대표팀의 예선전부터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승리를 기원했으며, 경기가 시작되면서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의 뜨거운 응원과 간절함이었을까? 드디어 대한민국이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간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후, 연장전까지 치루는 120분간의 대혈투 끝에 일본을 2대1로누르고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 일본에 우위를 보이며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의 역습에 가슴이 철렁했을 때도 있었으나, 우리 수비수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방전이 이어지고 후반전에 들어서 우리 대표팀은 이승우 선수가 교체로 투입되면서 줄기차게 공격이 이어졌으나, 일본의 수비력에 의해 번번이 막히기도 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대표팀이 연장전에 돌입하자 거리응원에 나선 군민들은 다시 대표팀에게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보다는 다소 차분하면서도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들이 특히 많이 보였으며, 특히 연장 전반 손흥민 선수의 슛이 빗나갈때는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연장 전반 3분,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승우 선수의 멋진 슈팅이 일본의 골망을 가르자 군민들은 모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전후반 90분 내내 터지지 않던 골은 이승우 선수의 골에 이어 손흥민 선수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황희찬 선수의 헤딩골로 2대0으로 앞서 나가자 이대로 경기가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연호와 박수로 더 큰 응원을 벌여나갔다.

이후 다급해진 일본은 더 적극적인 공격으로 연장 후반 만회골어 만족했을 뿐, 경기는 그대로 끝이나 결국 대한민국이 2대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전, 후반과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경기가 끝나고 경기 내내 응원을 펼쳤던 군민들은 대한민국의 우승을 기뻐하며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장을 떠나기도 했다.

이날 거리 응원전에 나온 박아무개씨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이후 이렇게 많이 모인 것에 놀랐다"면서 "90분동안 골이 안 터져 답답하고 불길한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연장전에 득점해 다행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엄지를 들어 보였다.

이날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해 축구, 야구 동반 우승했다. 야구 대표팀은 앞서 슈퍼라운드에서도 이겼던 일본을 상대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1회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홈런으로 일본을 3대0으로 누르고 3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한편, 대한민국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 앞서 바레인과 가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승부차기끝에 바레인에게 패해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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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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