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의 한 장면

영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의 한 장면 ⓒ Warner Brothers Pictures


영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지난 주말 3일간(8월 31일~9월 2일, 현지시간) 2223만 달러를 벌며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놀라운 점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개봉 3주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율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2주 전 흥행 추이와 비교해서 지난 주말 고작 16% 정도의 감소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벌어들인 금액은 무려 1억1096만 달러로 이미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게다가 미국 노동절 휴일(9월 3일)까지 겹치면서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2억 달러 수준의 대박 흥행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서치>, 스크린 수 늘리면서 5위로 순위 급등

 영화 < 서치 >의 한 장면

영화 < 서치 >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코리아


기존 경쟁작 중에선 <메가로돈>이 1053만 달러로 2위를 차지,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700만 달러(3위)를 더하며 누적 2억434만 달러를 기록, 시리즈 자체 흥행 역대 3위에 올라섰다.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를 제치고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몰고 있는 <서치>는 스크린 숫자를 9개 → 1207개로 대폭 늘리면서 개봉 2주차 만에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신작 중에선 <오퍼레이션 피날레>가 600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제작진+출연진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다소 약세에 가까운 출발을 보였다. 이 밖에 <크리스토퍼 로빈> <알파>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순위권을 유지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더 넌>
 영화 < 더 넌 > 포스터

영화 < 더 넌 >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최근 몇 년 사이 9월 미국 극장가는 공포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진 바 있다.  그 중심에는 <컨저링> <아나벨>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자리 잡았다. 올해도 이 두 시리즈의 스핀 오프 격인 새 영화 <더 넌>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중이다.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 받아 바티칸이 파견한 버크 신부(데미안 비치르 분)와 아이린 수녀(테이샤 파미가 분)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컨저링> <분노의 질주:더 세븐>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원안을 담당했고 영국 출신 코린 하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에선 다소 늦은 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8.31~09.02)
1위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 2223만달러 (누적 1억1096만달러)
2위 < 메가로돈 > 1053만달러 (누적 1억2051만달러)
3위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 700만달러 (누적 2억434만달러)
4위 < 오퍼레이션 피날레 > 600만달러 (누적 772만달러)
5위 < 서치 > 570만달러 (누적 772만달러)
6위 < 크리스토퍼 로빈 다시 만나 행복해 > 503만달러 (누적 8544만달러)
7위 < 알파 > 445만달러 (누적 2737만달러)
8위 < 해피타임 머더스 > 441만달러 (누적 1702만달러)
9위 < 블랙클랜스맨 > 414만달러 (누적 3833만달러)
10위 < 마밀 22 > 358만달러 (누적 3177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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